운에서 비견이 올 때 희신과 기신에 따른 통변

사주에서 비견(比肩)은 나와 같은 오행을 가지며, 동등한 입장에서 나와 경쟁하거나 협력하는 존재를 뜻합니다.

쉽게 말해 친구, 동료, 경쟁자 등을 의미하는데요. 그렇다면 운에서 비견이 들어올 때, 우리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특히 비견이 희신으로 작용할 때와 기신으로 작용할 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비견 운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에서 비견이 올 때는 다음과 같습니다.

비견이 희신이면 나와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거나, 나를 도와줄 귀인을 만나는 시기가 됩니다.

이때는 경쟁보다 협력이 강조되며, 새로운 인맥이 형성되고, 강한 추진력으로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든든한 아군이 생긴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좋은 동업자를 만나거나, 협력 관계가 형성되어 사업이 확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직장인이라면 든든한 동료를 만나며 업무 성과가 좋아지고 승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연애나 인간관계에서도 마음이 맞는 사람과 교류하며 유대감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비견이 많아지면 독단적인 성향이 강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남과 협력하는 것이 아니라, 독단적으로 행동하며 고집이 강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비견이 기신으로 작용하면 경쟁이 심화되고,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지 않거나, 나와 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 경쟁과 갈등의 시기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경쟁 업체가 급성장하면서 시장에서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같은 포지션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며, 동료와의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애나 인간관계에서도 삼각관계에 휘말리거나, 친구 사이에서도 오해가 생겨 관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나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경쟁보다는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의 입장을 지나치게 고집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에서 비견이 올 때는 기신이든 희신이든 간에, 변화의 흐름을 잘 읽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희신이라면 협력을 통해 좋은 기회를 만들고, 기신이라면 지나친 경쟁을 피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비견은 결국 나와 같은 존재를 뜻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 운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사주에서 비견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한 번 분석해 보고, 대운, 세운에서 오는 비견을 현명하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